이래서 '수원 호날두'...조나탄 '해트트릭 폭발'

이래서 '수원 호날두'...조나탄 '해트트릭 폭발'

2017.07.19.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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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수원 호날두로 불리는 조나탄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를 보는 듯한 환상적인 움직임과 결정력이 일품이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대 1로 맞선 후반 20분, 수원 조나탄이 감각적인 역전골을 터뜨립니다.

수비수를 제친 두 번의 터치와 유연한 터닝슛,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를 연상케 하기에 충분합니다.

5분 뒤엔 김민우의 크로스를 밀어 넣어 쐐기골을 책임집니다.

3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린 조나탄은 후반 40분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환상적인 가위차기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습니다.

왜 수원의 호날두로 불리는지를 증명한 순간으로 최근 3경기 7골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단숨에 시즌 16골을 기록한 조나탄은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리며 득점 1위를 질주했습니다.

앞서 왼발의 달인 염기훈의 프리킥 골까지 더한 수원은 4대 1 대승으로 4연승을 달렸습니다.

경기 막판 전북 김신욱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반칙이 확인되면서 득점은 취소됐습니다.

후반 초반 로페즈의 퇴장으로 10명이 뛴 전북은 오히려 2골을 넣는 저력으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울산은 이종호의 결승골로 강원을 누르고 프로축구 최초로 팀 통산 50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서울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의 활약 속에 인천을 누르고 3연승을 달렸고, 대구는 포항을 누르고 9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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