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도 기록도 KIA 잔치, 후반기도 계속될까?

성적도 기록도 KIA 잔치, 후반기도 계속될까?

2017.07.14.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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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전반기가 KIA 천하로 끝났습니다.

후반기에도 KIA가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K는 홈런 부분에서 새 기록에 도전합니다.

이경재 기자가 후반기 팀 성적과 기록을 전망했습니다.

[기자]
2위 NC와 8경기 차로 압도적인 1위.

4월 12일부터 1위를 꿰찬 KIA의 독주를 막아설 팀은 없었습니다.

팀 타율 0.310에 더 놀라운 건 득점권 타율이 0.345일 정도로 타선의 응집력이 대단했습니다.

헥터와 양현종, 임기영 등이 버틴 선발도 단연 돋보였습니다.

유일한 약점인 불펜엔 다음 달부터 윤석민이 힘을 보태 KIA의 독주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현종 / KIA 투수 : 후반기에 힘든 경기도 많이 남아 있겠지만, 선수들 하나로 뭉쳐서 최선을 다해서 하겠습니다.]

2위 NC부터 7위 롯데의 승차는 1, 2위와 같은 8경기.

1위 싸움보다 2위와 3위, 5강 경쟁은 변수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KIA가 만들어갈 기록도 관심입니다.

현재 팀 타율을 유지한다면 2015년 삼성을 누르고 역대 최강 타선에 등극합니다.

시즌 14연승을 포함해 15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헥터는 원년 박철순의 22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헥터가 양현종과 동반 20승을 올린다면 85년 김시진, 김일융 이후 처음입니다.

전반기 팀 홈런 153개를 때려낸 SK는 60개만 더 치면 2003년 삼성의 기록을 넘어섭니다.

최정이 조금 더 힘을 낸다면 이승엽의 56개 홈런도 불가능한 도전은 아닙니다.

이미 전설이 된 이승엽은 전반기 양준혁을 넘어선 통산 최다 루타와 득점을 포함해 최다 홈런과 타점 등에서 새 역사를 만들어갑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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