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새내기들, 설레는 생애 첫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 새내기들, 설레는 생애 첫 '별들의 잔치'

2017.07.14.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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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5일) 저녁 대구에서는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가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되는 새내기들에게는 꿈만 같은 경험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 전반기를 빛낸 대표 스타 48명이 야구팬을 찾아갑니다.

생애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초대된 올스타 새내기들은 15명입니다.

이 중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두산 최주환과 넥센 이정후 등 7명이 당당히 올스타 베스트 멤버로 선정됐습니다.

프로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가 된 최주환은 설레는 마음을 애써 가라앉히고 있습니다.

[최주환 / 두산 내야수 : MVP 부상이 스팅어라는 말을 듣긴 들었는데 그림의 떡이고요. 최대한 긴장 안 하고 올스타전이니까 즐기면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 19살이 채 되기도 전에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 이정후는 어릴 적 꿈이 이뤄진 기분입니다.

전반기 넥센의 주전 자리를 꿰차며 전 경기에 출전한 이정후는 타율 3할 2푼 7리로 맹활약하며 올스타전 주연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정후 / 넥센 외야수 : 아빠(이종범 해설위원)가 올스타전 나갈 때 따라간 적이 있는데 언젠가는 커서 뛰어보고 싶었는데 그 꿈이 빨리 이뤄진 것 같아서 기쁩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이승엽은 생애 마지막 올스타전 무대에 섭니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최고령 올스타가 된 이승엽은 홈런을 추가할 경우 올스타전 최다 홈런 기록도 세울 수 있습니다.

관심을 끄는 홈런 레이스에는 홈런 1위 최정과 2위 한동민 외에도 최형우와 이대호, 김태균 등 거포들이 시원한 장타쇼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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