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에런 저지 홈런 더비도 접수

'괴물 신인' 에런 저지 홈런 더비도 접수

2017.07.11.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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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에서 괴물 신인으로 떠오른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가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홈런 더비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8명이 자존심을 걸고 나란히 섰습니다.

제한 시간 4분에 134m가 넘는 홈런이 2개 이상 나오면 보너스 시간 30초를 받는 경기 방식.

8강 토너먼트에서 미겔 사노와 게리 산체스, 코디 벨린저가 차례로 4강에 오릅니다.

이어서 저스틴 보어가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많은 22개를 쳐내자 경기장은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괴물 신인 에런 저지는 23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날리는 괴력을 자랑합니다.

준결승에서 156m의 최장거리포를 터뜨리며 벨린저를 여유 있게 제친 저지.

결승에서 힘이 빠진 사노가 4분 동안 10개에 그쳤지만, 저지는 2분 만에 11개 홈런을 쏘아 올려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에런 저지 / 뉴욕 양키스 : 아드레날린이 더 나온 것 같아요. 경기장 전체를 이용하고 모든 볼에 대처하려고 노력했어요.]

뮐러의 드롭샷을 나달이 가까스로 받아내지만, 발리에 막힙니다.

타이브레이크가 없어 5세트만 2시간 넘게 이어진 진땀 승부에서 나달이 뮐러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34살 노장 뮐러는 9년 만에 메이저대회 8강 무대를 밟았습니다.

뮐러보다 두 살 많은 로저 페더러는 비슷한 경기 스타일로 '베이비 페더러'로 불렸던 디미트로프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윔블던 8번째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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