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빗속 뚫고 투런포...2경기 연속 홈런 행진

최지만, 빗속 뚫고 투런포...2경기 연속 홈런 행진

2017.07.08.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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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빗속 뚫고 투런포...2경기 연속 홈런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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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이 빗속을 뚫고 시원한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데뷔전에 이어 이틀 만에, 두 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가며 주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해외 스포츠 소식,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출루하며 출발이 좋았던 최지만.

2대 1로 뒤진 4회, 기회를 잡았습니다.

높게 들어온 공을 엄청난 힘으로 밀어 쳐내자, 빗속을 뚫고 오른쪽 담장 뒤로 꽂힙니다.

경기를 뒤집는 투런포입니다.

데뷔전에 이은 연속 홈런 행진으로 1루 주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최지만의 역전포로 분위기를 살린 양키스, 애런 저지의 시즌 30호 홈런까지 더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6회, 타일러의 폭투로 맥없이 점수를 내주며 무너지기 시작해 결국 4대 9로 역전패했습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도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습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타율을 0.235로 끌어올렸습니다.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김현수와 달리, 팀은 5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볼넷을 뽑아내는 데 그쳤지만, 아드리안을 비롯한 나머지 타선이 폭발하면서, 팀은 10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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