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다시 끝판대장...보름 만에 세이브

오승환, 다시 끝판대장...보름 만에 세이브

2017.07.07.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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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무리 투수로 입지가 흔들렸던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보름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팀이 4대 3으로 앞선 9회, 매시니 감독의 선택은 다시 오승환이었습니다.

하지만 첫 타자에 안타를 맞고 원아웃 2루 위기까지 몰렸습니다.

다음 상대는 3안타에 3타점을 올린 4번 오즈나.

오승환은 시속 150km의 빠른 공으로 카운트를 잡고, 주 무기인 슬라이더로 헛방망이를 끌어냈습니다.

프라도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보름 만에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17세이브를 올렸습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8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습니다.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희생타까지,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은 4연패에 빠졌습니다.

즈베레프와 경기 이후 안 아팠지만 상대 흐름을 끊어놓으려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다고 투덜거린 토믹이 비신사적인 발언으로 벌금 1700여만 원을 부과받은 데 이어 스폰서의 지원까지 끊겼습니다.

동료들의 생각도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조코비치 / 세계랭킹 4위 : 헤드(용품 회사)가 토믹의 지원을 중단한 결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1회전에서 바브링카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메드베데프는 2회전에서 패하고 심판석에 동전을 던져 역시 벌금 1600여만 원을 물게 됐습니다.

김세영이 LPGA투어 시즌 2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벨기에의 에스카잔과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일희와 전인지도 5언더파 공동 5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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