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두 자릿수 득점 행진 제동

KIA, 두 자릿수 득점 행진 제동

2017.07.06.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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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화 같은 공격력을 이어가던 KIA의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8경기에서 멈춰 섰습니다.

하지만 KIA는 SK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불을 뿜던 KIA의 방망이가 조금은 지쳤습니다.

SK 선발 문승원의 구위에 막혀 6회까지 한 점을 뽑는 데 그쳤습니다.

8경기째 이어오던 두 자릿수 득점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승리까지 양보하진 않았습니다.

3대 1로 끌려가던 7회 이범호가 바뀐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8회에는 서동욱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하고, 9회에도 김주찬의 적시타로 승리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전날 뭇매를 맞았던 김윤동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습니다.

넥센이 1회 김하성의 3점 홈런으로 앞서갑니다.

다음 타자 김민성은 전날 연타석 홈런에 이어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넥센은 1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었습니다.

한화가 이성열의 연타석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넥센은 5회에도 5점을 쓸어담아 승리를 굳혔습니다.

이정후는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롯데는 선발 레일리의 7이닝 무자책 호투와 문규현과 손아섭의 홈런을 묶어 삼성을 4대 2로 물리치고 삼성전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두산과 KT의 잠실, NC와 LG의 마산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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