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뉴욕양키스 유니폼 입고 투런 홈런 '쾅'

최지만, 뉴욕양키스 유니폼 입고 투런 홈런 '쾅'

2017.07.06.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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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최지만 선수가 뉴욕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치며 양키스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최지만은 양키스에서 뛴 우리나라 두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최지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말 1사 1루에서, 토론토 선발 에스트라다의 146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비거리 139m짜리 대형 홈런입니다.

팬들의 박수와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최지만의 얼굴이 환합니다.

최지만은 4회에는 펜스 앞까지 달려가 파울플라이를 잡아내는 좋은 수비도 했습니다.

공수에 걸친 최지만의 활약에도 양키스는 토론토에 6대 7, 한 점 차로 패했습니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올해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타율 0.289, 43타점에 홈런을 8개나 치며 활약했고, 1루수의 잇단 부상으로 고심하던 양키스가 최지만을 전격적으로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습니다.

빅리그 재진입을 홈런포로 화답한 최지만은 2010년 박찬호에 이어 우리나라 선수로는 두 번째로 양키스에서 뛴 선수가 됐습니다.

YTN 김동민[kdongm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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