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

황재균,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

2017.07.03.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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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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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황재균과 텍사스의 추신수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특히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 히트는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해외 스포츠 소식,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5회 두 번째 타석에 선 황재균이 시속 151km의 빠른 공을 스치듯 쳐냅니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낸 황재균, 내친김에 6회에는 슬라이딩으로 멋진 호수비까지 펼칩니다.

2대 2로 맞선 7회, 무사 1, 2루 상황을 맞아 황재균은 투수 앞으로 공을 툭 떨구며 내야 안타를 만듭니다.

1루를 밟지만 심판의 선언은 '아웃'.

하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다시 세이프가 선언됐고,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멀티히트를 기록합니다.

만루를 만들어낸 황재균 덕분에 샌프란시스코는 역전에 성공한 뒤 여세를 몰아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도 멀티히트로 빛났습니다.

3회 초 낮게 날아온 공을 유격수 내야 안타로 만들어낸 데 이어 5회에는 우전 안타를 쳐내 팀 득점을 도왔습니다.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6대 5로 역전패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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