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KIA 방망이, 아무도 못 말려

불붙은 KIA 방망이, 아무도 못 말려

2017.06.30.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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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과 주중 3연전에서 무려 46득점을 올린 KIA의 강타선이 계속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LG를 상대로도 맹타를 휘두르며 네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시작과 함께 이명기가 2루타로 포문을 엽니다.

버나디나는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깁니다.

요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KIA 강타선답게 1회 초 공 4개 만에 2점을 먼저 뽑아냅니다.

9번 타자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 1번 타자는 3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입니다.

득점 기회에서는 연속 희생플라이로 간단히 2점을 추가하고, 상대가 점수 차를 좁혀오면 시원한 홈런포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삼성과 주중 3연전에서 63개의 안타로 46점을 뽑아낸 KIA.

LG 마운드도 초토화하며 이번 주 네 경기 모두 두 자릿수 득점으로 4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가 전준우의 큼지막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합니다.

5회에는 김문호가, 7회에는 이대호가 차례로 홈런포를 가동한 롯데는 NC를 9 대 0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2년 넘게 지긋지긋하게 이어 온 사직구장 NC전 14연패 사슬도 마침내 끊었습니다.

무사 만루 위기, 박경수의 땅볼 타구가 정확히 3루수 글러브로 향합니다.

3루와 2루, 1루를 거치는 그림 같은 삼중살 수비를 선보인 넥센은 kt를 9 대 5로 이겼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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