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타이 29안타' KIA, 단독 선두 복귀

'역대 최다 타이 29안타' KIA, 단독 선두 복귀

2017.06.29. 오후 11: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프로야구 KIA가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며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이기고 단독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장맛비에 NC는 울었고 LG와 롯데는 웃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지순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불붙은 KIA 타선이 삼성 마운드를 맹폭했습니다.

홈런 2개 포함 29안타를 몰아치며 무려 22점을 쓸어담았습니다.

역대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이자, 올 시즌과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입니다.

2이닝 동안 15안타를 얻어맞고 14점을 내준 삼성 선발 페트릭.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점과 자책점을 기록한 선발 투수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NC에 3연패를 당하며 공동 1위를 허용했던 KIA.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잡고 한숨 돌렸습니다.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앞선 2경기를 모두 이기고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까지 넘봤던 NC.

하지만 비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2대 1로 앞선 3회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습니다.

NC는 KIA에 반 경기 뒤진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15이닝 연속 무득점에 시달렸던 두산.

화풀이하듯 잇따라 대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1회 김재환의 큼지막한 석 점포에 이어 2회에는 정진호가, 4회에도 오재일이 각각 한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 장원준은 7이닝 삼진 6개를 잡아내며 2실점 호투했습니다.

두산은 4연패를 끊었습니다.

한화는 kt에 역전승하며 위닝시리즈를 거뒀습니다.

1대 5로 끌려가던 7회, 하주석과 로사리오의 징검다리 홈런으로 6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LG와 롯데의 사직 경기는 우천 취소됐습니다.

연이틀 연장 12회 혈투를 벌이며 불펜 소모가 컸던 두 팀엔 반가운 장맛비였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