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나는 비룡...곰들은 여름잠 ?

훨훨 나는 비룡...곰들은 여름잠 ?

2017.06.29.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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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두권 도약을 노리던 SK와 두산의 발걸음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SK는 6연승으로 날아올랐고, 두산은 4연패로 허덕였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1회와 4회 투아웃 2,3루.

2회 원아웃 2루.

1회부터 5회까지 두산은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홈까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안타 8개를 때리고도 무득점.

4연패를 하는 동안 양의지와 민병헌의 부상과 맞물려 평균 9개의 안타와 3개의 사사구를 얻고도 평균 1.8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SK는 무기력한 두산을 꺾고 6연승을 달리면서 선두권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췄습니다.

선발 켈리가 7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채웠습니다.

NC도 6연승으로 공동 선두를 지켰습니다.

선발 이재학이 2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지만, 강윤구가 5와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모창민이 3회 동점을 만드는 3타점 2루타 등 4타점을 쓸어담았고, 권희동은 5회 결정적인 석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KIA는 다승 1위 헥터가 12연승을 질주하며 삼성을 이틀 연속 울렸습니다.

서동욱이 7회 스리런 홈런 등 4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kt는 연장 10회 한화의 송구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LG와 롯데는 이틀 연속 펼쳐진 연장 12회 승부에서 안익훈과 이대호가 솔로 홈런 한 방씩을 주고받고 9대 9로 비겼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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