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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 '3경기 8홈런' 신기록 세운, 한화 로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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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6-20 14:37
지난 주말 프로야구에서는 지금껏 KBO 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이 나왔습니다.

한화의 로사리오 선수가 주말 3경기 동안 무려 홈런 8개를 치는 진기록을 세운 건데요.

로사리오의 홈런쇼부터 감상해보시죠!

지난 금요일, KT 위즈와의 3연전 첫날.

홈런 하나로 포문을 열더니,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쾅! 쾅! 쾅!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겨버립니다.

무려 네 타석 연속 홈런!

둘째 날에도 홈런을 또 쳤고요.

그리고 3연전 마지막 날 홈런을 치고, 또 치더니! 마지막 타석에서까지 로사리오의 방망이는 멈출 줄 몰랐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던졌을 상대 투수도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죠?

한 경기 4연타석 홈런도 2000년 당시 현대유니콘스의 박경완 선수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손꼽을만한 기록입니다.

하지만 이 진기록이 로사리오에겐 그저 하나의 기록으로 남게 됐습니다.

3경기 8개 홈런.

KBO 리그 신기록을 세웠기 때문인데요.

2014년 당시 넥센의 박병호 선수가 3경기 6홈런을 친 기록을 단숨에 깼습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LA 다저스의 거포 숀 그린이 2002년 3경기에서 홈런 7개를 기록한 게 최다 기록입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1989년생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출신입니다.

2011년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 합류했고요.

2012년부터 주전 포수로, 30개 가까운 홈런을 치면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하지만 발전이 더뎠고 홈런 수도 줄면서 2015년 팀에서 떠나야 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하며 한국 무대에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힘' 하나는 인정받는 선수였기에 팬들도, 구단도 로사리오 선수에게 거는 기대는 컸는데요.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진이 이어지고, 삼진이 워낙 많아서 팬들의 원성이 잦았습니다.

'짐싸! 로사리오'라는 말을 합쳐서 '짐싸리오'라는 냉정한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방망이를 달구던 로사리오,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2016 시즌을 33개 홈런, 120타점이라는 대단한 성적으로 마무리했고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인 약 17억 원을 받고 한화와 재계약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 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지요.

타석에선 이렇게 매서운 표정이지만, 타석 밖에서 로사리오 선수는 유독 서글서글하게 웃는 모습이 많이 포착됩니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성격이 장점인데요.

외국인 타자들은 한국 문화 적응에 종종 어려움을 겪는데, 로사리오는 오히려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선수들에게 별명을 붙여주는 귀여운 취미로 모든 선수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그저 둥글둥글 해 보이는데, '독종'으로 유명합니다.

뭐든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고요.

가장 먼저 훈련에 나와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는 선수로 꼽힙니다.

3경기 8개 홈런 신기록.

흘린 땀의 달콤한 결실이었겠죠.

야구인생 사상 가장 뜨거운 주말을 보낸 로사리오 선수, 앞으로 그의 방망이는 얼마나 더 뜨거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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