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3승...추신수 10호 홈런

류현진 시즌 3승...추신수 10호 홈런

2017.06.18.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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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3승...추신수 10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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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한 달 만에 시즌 3승을 올렸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는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형 기자!

류현진 선수, 조금 불안하긴 했는데요.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어요?

[기자]
류현진 선수 신시내티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요.

1회부터 1, 2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3, 4, 5번 클린업 트리오를 삼진 2개와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이후 4회를 제외한 5회까지 매 이닝 선두 타자를 안타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특히, 3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은 3회말이 최대 고비였는데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2루 직선타와 투수 앞 병살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결국, 5회까지 안타 8개를 맞고 2점을 내준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마이애미전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3승을 올렸습니다.

고비마다 삼진 7개를 잡아낸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투구 수는 105개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를 찍었습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는데요.

다저스가 5점을 뽑은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기록한 뒤 홈을 밟았고. 4회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을 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2득점은 처음입니다.

다저스 타선은 3회초 2타자 연속 홈런을 포함해 10점을 뽑으며 류현진의 시즌 3승을 도왔습니다.

오늘 승리로 류현진은 선발진 잔류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추신수 선수는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죠?

[기자]
추신수가 시즌 10호 아치를 그리며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시애틀과의 홈 경기였는데요.

추신수는 6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상대 선발 투수의 157㎞짜리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쳐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와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61로 올라갔습니다.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10대 4로 이겼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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