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비야누에바 "타자야, 고마워"

장원준·비야누에바 "타자야, 고마워"

2017.06.17.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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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지독하게도 승운이 따르지 않던 두산의 장원준과 한화의 비야누에바가 모처럼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승리를 챙겼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3연패로 허덕였던 두산 타선은 초반부터 터졌습니다.

2회 에반스의 2타점 적시타로 가볍게 승부를 뒤집고, 오재일과 오재원은 차례로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여유 있게 앞서나가며 선발 전원 안타에 전원 득점.

선발 장원준은 5회까지 NC 타선을 2실점으로 막고 뒤늦게 시즌 4승째를 챙겼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3번이나 6이닝 3자책점 이하의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지만, 지난달 11일 완봉승 이후 한 달여 만에 맛본 승리였습니다.

한화 비야누에바는 승리를 추가하는 데 두 달이 걸렸습니다.

4월 19일 첫 승 이후 퇴장한 한 경기를 빼면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항상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습니다.

한화 타선은 2회 김원석의 석 점 홈런에 이어 6회에는 전날 4연타석 홈런을 날린 로사리오에 이어 송광민이 백투백 홈런을 만들며 비야누에바에 두 번째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SK 선발 윤희상은 5회까지 8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행운의 승리를 따냈습니다.

나주환이 홈런 포함해 4안타를 쳐내는 등 선발 전원 안타로 힘을 낸 SK는 4연승을 이어가며 4위로 날아올랐습니다.

넥센은 김하성의 만루포 등을 앞세워 롯데를 5연패로 몰아넣었고, 선두 KIA는 4회부터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책임진 불펜진과 6회 터진 안치홍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LG를 한 점 차로 물리쳤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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