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기술위원장 슈틸리케 경질 시사...내일 기술위원회 소집

카타르 원정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축구 대표팀이 침울한 분위기 속에 귀국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자신의 거취 문제를 축구협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밝혀 사실상 경질을 시사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일 파주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사실상 경질을 확정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될 경우 8월 이란과의 홈 경기 전까지 정해성 수석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긴 후 새 감독 영입에 나설 전망입니다.

앞서 기술위원회는 지난 3월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여부를 논의했지만, 카타르전을 보고 판단하기로 유보했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