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포르투갈과 16강 대결...이번엔 이긴다

'천적' 포르투갈과 16강 대결...이번엔 이긴다

2017.05.28.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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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태용호가 20세 이하 월드컵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만납니다.

20세 이하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우리가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천적인데요.

이번엔 다를까요?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포르투갈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을 꺾고 C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한때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극적으로 토너먼트에 올랐습니다.

조별예선에선 주춤했어도 포르투갈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강호입니다.

선수단 대부분이 포르투갈 프로리그 소속으로 경험은 물론 개인 기량도 뛰어납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당 평균 슈팅이 17개에 이를 정도로 공격적인 성향이 뚜렷합니다.

반대로 3경기에서 4골을 허용한 수비 조직력은 우리가 공략해야 할 포르투갈의 약점입니다.

특히, 중앙수비수들의 발이 느려 이승우 백승호의 스피드를 활용하면 충분히 공략 가능한 상대입니다.

[이승우 / U-20 축구대표팀 : 좋은 팀들이 16강에 올라오는 거니까 저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16강전 이기고 지고가 나올 거 같아요.]

20세 이하 대표팀의 역대 전적에선 우리나라가 3무 4패로 절대 열세에 놓여 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대결한 지난 1월에도 1대 1로 비겼는데 당시 조영욱 선수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조영욱 / 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토너먼트여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공격포인트나 득점을 더 신경 써서 경기에 임해야 할 거 같아요.]

30일 16강전이 열리는 천안종합운동장은 입장권 2만5천 장이 이미 모두 팔렸습니다.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 신태용호는 예측 불가의 토너먼트 승부를 시작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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