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승·승 듀오' 아르헨 꺾고 16강행 조기 확정?

'물오른 승·승 듀오' 아르헨 꺾고 16강행 조기 확정?

2017.05.23.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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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승·승 듀오' 아르헨 꺾고 16강행 조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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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기니에 완승한 한국 대표팀이 오늘(23일) 아르헨티나를 상대합니다.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지만 대회 최다 우승을 차지한 남미의 강호여서 방심은 금물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3 대 0', 기니 전 완승을 이끈 이승우와 백승호.

'승·승 듀오'의 발끝이 이번엔 아르헨티나를 정면으로 겨눕니다.

현재 상황은 신태용 호에 유리합니다.

1차전 완승으로 한국 젊은 선수들이 상승세를 탄 데다,

아르헨티나 핵심 공격 라인에 구멍까지 뚫렸기 때문입니다.

'제2의 테베즈'로 불리는 남미 예선 득점왕 마르티네스가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해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겁니다.

과거 치른 맞상대 결과 역시 한국이 앞섭니다.

또, 아르헨티나가 6번이나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최다 우승국인 건 맞지만, 현재 전력이 예전만 못한 것도 한국의 우세를 점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2007년 이후 두 차례가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이번 대회 남미 예선에서도 4위로 간신히 본선에 턱걸이했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1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남미의 축구 강호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총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패하기는 했지만 1차전 경기 내용만 보면, 점유율이 60%에 육박했고, 슈팅 수 22개에 남미 특유의 개인기가 돋보였습니다.

때문에, 약점을 보완해 2차전에 나설 경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꺾을 경우 16강행 티켓을 조기에 거머쥐게 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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