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했던 손흥민' 이적설에서 특급 선수로

'대단했던 손흥민' 이적설에서 특급 선수로

2017.05.22. 오후 4: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골을 넣을 때마다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손흥민 선수가 대단했던 올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올 시즌 개막 전만 해도 이적설이 나올 정도로 입지가 불안했지만, 어느새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헐시티와 리그 최종전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하며 팀의 7대 1 대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21골 도움 7개의 눈부신 기록을 남기고 올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말 그대로 많은 것을 이룬 시즌입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 한 시즌 20골 돌파,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 박지성과 기성용이 갖고 있던 최다골 기록까지 한국 축구사는 손흥민에 의해 다시 쓰였습니다.

신기록 행진은 한 번 터지면 연이어 나오는 몰아치기 득점이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과 올해 4월, 전체 득점의 절반 정도를 해결할 정도로 몰아치기에 강했습니다.

모두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달입니다.

올 시즌 이달의 선수상을 두 차례 수상한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손흥민이 유일합니다.

프리미어리그 전체 역사에서도 지금까지 24명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손흥민 / 토트넘(지난해 10월) :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도 팬들은 언제나 저를 응원해줬습니다. 모든 분에게 감사합니다.]

특히, 21골 가운데 단 한 개의 페널티킥이 없다는 점은 손흥민의 가치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이적설을 극복하고 특급 선수로 성장한 손흥민은 다음 달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축구의 해결사로 나섭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