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바르셀로나의 품격 증명한 이승우

'1골 1도움' 바르셀로나의 품격 증명한 이승우

2017.05.21.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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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기니와의 첫 경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이승우 선수를 위한 무대였습니다.

이승우는 눈부신 활약으로 완승을 이끌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니의 빠른 발재간에 주춤하던 우리 대표팀의 경기 흐름을 바꾼 건 이승우의 한방이었습니다.

화려한 드리블로 기니 수비수 5명을 무력화시켰고,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습니다.

비디오판독 끝에 노골이 선언됐지만, 조영욱에게 찔러주는 패스의 과정 역시 이승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순간적인 방향 전환으로 수비수를 완벽하게 따돌리는 개인기가 돋보였습니다.

완전히 승기를 가져온 임민혁의 두 번째 골 역시 이승우의 발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승우의 예리한 침투 패스 한 방에 기니의 오프사이드 작전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한 골, 한 개의 도움.

세계 최고의 클럽 FC바르셀로나가 왜 자신을 선택했는지, 이승우는 완벽한 활약으로 진가를 증명했습니다.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이승우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골 세리머니와 우승을 향한 열망을 담은 헤어 스타일에, 관중석을 가득 메운 4만 관중은 열광했습니다.

[이승우 /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공격수 : 6승(Six Win)을 해서 결승전에 가겠다는 의미고, (결승전이 열리는) 수원(SuWon)에 가겠다는 의미가 담겨있고, 또 제 이름도 담겨있는 메시지입니다.]

결승전을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딘 이승우.

그의 당찬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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