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끝판왕' 오승환, 2년 연속 10세이브

부활한 '끝판왕' 오승환, 2년 연속 10세이브

2017.05.14. 오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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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 선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세이브로 초반 부진을 딛고 끝판왕의 위용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승환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9회초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미국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메이저리그 전통에 따라 유니폼 곳곳을 분홍색으로 물들였습니다.

5대 3, 두 점 차 리드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첫 타자는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습니다.

이어 공 5개를 던져 대타 몬테로를 투수 땅볼로 잡아냈습니다.

오승환은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 놓고 대타 조브리스트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150km 강속구로 거포 슈와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마무리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을 2.89로 낮춰 끝판왕의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스완지시티 기성용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1부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기성용은 1대 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절묘한 패스로 노턴의 추가골을 도왔습니다.

수비진 사이 뒷공간으로 찔러준 침투 패스가 일품이었습니다.

기성용의 활약 속에 승리한 스완지시티는 1부리그 잔류 커트 라인인 17위를 유지했습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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