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시즌 첫 국제대회 2관왕

박태환, 시즌 첫 국제대회 2관왕

2017.05.07.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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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시즌 첫 국제대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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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태환 선수가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7월 세계선수권에서 화려한 복귀를 위한 청신호를 켰습니다.

허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에서 이미 1위에 오른 박태환이 출발부터 빠르게 물살을 갈랐습니다.

첫 50m 구간을 가장 먼저 통과한 다음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바로 옆에서 브라질의 데 루카가 바짝 추격했지만, 마지막 50m 스퍼트에서 1초 이상 따돌렸습니다.

1분 46초 71로 우승.

7년 전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엔 2초 정도 늦었지만, 시즌 세계 6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박태환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헝가리 세계선수권 출전 기록도 가볍게 통과해 세계 무대 정상 복귀를 향한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5일 만에 나와 시즌 7세이브를 올렸습니다.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팀이 5대 3으로 앞선 9회 등판한 오승환은 세 타자를 차례로 잡아내고 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빠른 공은 시속 154km까지 찍혔고, 주 무기인 슬라이더도 날카롭게 떨어졌습니다.

평균자책점은 3.68로 낮췄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상대 선발이 오른손 투수였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후반 30분 교체될 때까지 활발하게 공수를 조율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29분 요렌테의 결승 골로 에버턴을 꺾고 17위로 강등권을 벗어났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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