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연, 12실점...삼성 마운드 어쩌나?

최충연, 12실점...삼성 마운드 어쩌나?

2017.04.27.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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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IA에 져서 7연패를 당했는데, 선발 투수 최충연은 12점을 줄 때까지 마운드를 지켜야 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습니다.

1회를 깔끔하게 막아낸 삼성의 선발 최충연이 2회에 난타를 당했습니다.

노아웃 만루까지 몰리다 적시타 3방을 얻어맞았습니다.

힘겹게 투아웃까지 잡아냈지만, 나지완을 넘지 못하고 만루홈런까지 허용했습니다.

2회에만 9실점.

바꿔줄 법도 했지만 삼성은 불펜투수들을 아꼈고, 최충연은 5회 원아웃까지 석 점을 더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삼성도 김헌곤과 김정혁이 4안타씩을 쳐내며 모처럼 타선에 불이 붙었지만, 7연패로 흐르는 경기엔 변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요즘 잘 나가는 NC는 올 시즌 최다인 9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발 구창모가 7회 투아웃까지 무실점.

타선에선 나성범과 스크럭스가 차례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깔끔하게 승리를 챙겼습니다.

LG의 승리방정식도 간단했습니다.

선발 임찬규가 8회 원아웃까지 한 점도 주지 않고 시즌 첫 승.

오지환은 4회 솔로 홈런 등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한화는 3회를 5득점으로 '빅 이닝'으로 만들면서 롯데를 물리쳤고, 넥센은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송성문이 안타 2개로 3타점을 올리며 두산을 7대 3으로 눌렀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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