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류현진, 올시즌 최고 호투에도 시즌 4패째

'6이닝 1실점' 류현진, 올시즌 최고 호투에도 시즌 4패째

2017.04.25.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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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고도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모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올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현진은 '천적' 헌터 펜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투아웃 2루에서 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우익수 푸이그의 정확한 송구로 1회를 무실점으로 마쳤습니다.

2회 2루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4회와 5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등 6회까지 5개의 안타만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직구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왔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제구력도 날카로웠습니다.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동시에 두 경기 연속 100개 가까운 공을 던지며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음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계속 침묵했습니다.

안타 4개로 1점을 내는 데 그쳐 류현진은 올 시즌 최고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시즌 4패째를 떠안았습니다.

4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6회 김현수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볼티모어는 스호프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 애덤 존스의 2점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테임즈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0호로 홈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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