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천재 호날두가 초콜릿에 집착하는 이유

축구 천재 호날두가 초콜릿에 집착하는 이유

2017.04.19.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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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천재 호날두가 초콜릿에 집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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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8일(현지시각)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메시를 제치고 사상 최초로 기록한 대기록이다.

호날두의 뛰어난 축구 실력은 재능에 피나는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축구 천재'는 타고난 존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작 그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동료들은 "노력이 지금의 호날두를 만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그는 지독한 연습벌레다.

축구 천재 호날두가 초콜릿에 집착하는 이유

(▲늘 초콜릿을 가지고 다닌다는 호날두)

호날두는 프로 축구 선수로서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술은 물론 담배도 멀리하며 철저한 몸 관리에 힘써 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몸을 생각하지 않고 즐기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달콤한 초콜릿과 과자다. 호날두가 허겁지겁 초콜릿을 먹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만 지금까지 수백 장이 넘는다.

호날두의 초콜릿 사랑은 그의 불우한 가정사와 관련이 있다고 전해진다. 어린 시절 호날두의 집은 경제사정도 좋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마약에 중독되면서 힘겹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호날두는 어린 시절 먹고 싶었던 초콜릿과 과자를 먹지 못한 채 남이 먹는 모습만을 지켜봐야 했고, 그랬던 과거의 아픔이 지금의 '초콜릿 집착'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축구 천재 호날두가 초콜릿에 집착하는 이유

(▲하지만 이쯤 되면 호날두가 그냥 단 음식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기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무렵,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그는 모 제과 회사 과자 '빠다코코낫'을 마음에 들어 한 나머지 출국하면서 몇 상자의 과자를 들고 귀국했다고 전해진다.

호날두는 어려운 시절을 잊지 않고 지금도 꾸준히 자신의 수입 일부를 빈민층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헌혈하기 위해 문신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려운 어린 시절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가 지금의 호날두를 만든 것이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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