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연패 탈출...LG는 5연패

삼성, 7연패 탈출...LG는 5연패

2017.04.13. 오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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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연패와 연승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팀들이 많습니다.

삼성은 힘겹게 7연패를 끊었고, LG는 5연패에 빠졌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1대 1로 맞선 8회 원아웃 만루.

이승엽이 제대로 받아친 강한 타구가 정근우의 글러브에 빨려듭니다.

이렇게 풀리지 않던 경기를 대타 정병곤이 해결했습니다.

적시타를 때린 정병곤도, 홈을 밟는 구자욱도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습니다.

개막 10경기에서 1승, 7연패에 빠졌던 삼성이 5대 1로 승리하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LG는 9회 어렵게 잡은 동점 기회에서 최재원이 NC 임창민을 넘지 못합니다.

NC는 3회 모창민의 석 점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 LG를 5연패로 몰아넣었습니다.

넥센은 6연승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8회까지 두 점을 앞섰지만, 9회 마무리 김세현이 안타 4개를 얻어맞았습니다.

유한준이 동점, 윤요섭이 역전 적시타를 쳐내며 kt가 한 점 차 승리를 낚았습니다.

헥터와 니퍼트, 에이스가 맞붙은 잠실에선 KIA가 한 점 차로 두산을 누르고 공동 선두를 지켰습니다.

9회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놓고 이대호가 10대 10을 만드는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립니다.

4회에 이어 두 개째 아치입니다.

하지만 승리는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쳐낸 SK의 몫이었고, 주인공인 정진기였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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