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자존심' 유벤투스, '천재' 디발라 멀티골로 바르사에 완승

'세리에A 자존심' 유벤투스, '천재' 디발라 멀티골로 바르사에 완승

2017.04.12.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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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자존심 유벤투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천재 골잡이 디발라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에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유벤투스는 2년 전 이 대회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부터 바르셀로나를 몰아붙인 유벤투스.

전반 7분,

'천재 골잡이' 디발라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틀어쥐었습니다.

완벽한 오른발 첫 터치에 이은 절묘한 왼발 터닝슛으로 바르셀로나 골망을 갈랐습니다.

유벤투스의 견고한 방패를 뚫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바르셀로나.

전반 21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이니에스타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부폰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분 뒤 유벤투스의 추가 골이 터집니다.

역시 디발라의 발끝에서 완성됐습니다.

전반 두 골 모두 바르셀로나의 양 측면에서 낮고 빠르게 뒤쪽으로 빼주는 패턴이었습니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엘리니가 쐐기 골까지 꽂았습니다.

안방에서 3골 차 무실점 완승을 한 유벤투스.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행이 유력해졌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파리생제르맹과의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4골 차를 뒤집은 경험이 있습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 유벤투스 감독 : 바르셀로나는 PSG에 막판 6분 동안 3골이나 넣었습니다. 우리는 2차전에 더 집중하고 강한 경기를 해야만 합니다.]

두 팀의 8강 2차전은 오는 20일 바르셀로나 홈 경기로 열립니다.

독일 도르트문트와 프랑스 AS모나코의 8강 1차전은 하루 연기됐습니다.

도르트문트팀 버스 근처에서 수차례 폭발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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