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챔프전 승부 원점

IBK기업은행, 챔프전 승부 원점

2017.03.26.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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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BK기업은행이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리쉘과 박정아가 59득점을 합작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을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흥국생명이 초반에 기세를 올렸습니다.

첫 세트를 손쉽게 잡아내고, 2세트도 크게 앞섰습니다.

강타와 연타를 섞은 이재영의 영리한 공격이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5년 연속 챔프전에 오른 IBK 기업은행의 저력은 위기에서 빛났습니다.

2세트 12대 20에서 끈질기게 따라붙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습니다.

주춤했던 리쉘의 공격이 살아나고, 박정아와 김희진의 스파이크도 불을 뿜었습니다.

32대 32에서 리쉘이 한 점을 추가하고, 김희진이 러브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34대 32.

고비를 넘긴 기업은행은 3, 4세트 접전을 모두 25대 23으로 마무리하고 챔프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리쉘이 53%성공률에 33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러브를 압도했고, 4세트 마지막 공격을 책임진 박정아도 26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28득점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2세트를 지켜내지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쉬웠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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