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호' 마지막 퍼즐은 1번 타자와 지명타자

'김인식호' 마지막 퍼즐은 1번 타자와 지명타자

2017.02.24. 오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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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우리 야구 대표팀이 1라운드 경기가 열릴 고척 스카이돔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정하지 못한 1번 타자와 지명타자는 이번 주말 평가전을 통해 확정할 계획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구 대표팀의 두 기둥, 이대호와 김태균이 경쟁이라도 하듯 호쾌한 스윙을 선보입니다.

이마에 굵은 땀방울이 맺힐수록, 공은 방망이 중심에 맞으며 시원하게 뻗어 나갑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대표팀은 이제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본격적으로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길게, 2시간 이상을 타격 훈련에 집중한 이유입니다.

[손아섭 / 야구대표팀 외야수 : 익숙한 곳에서 하다 보니 몸도 가벼워진 것 같고 심적으로도 편한 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더 연습량을 끌어올려서 최대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막바지 전력 구성에 골몰하고 있는 김인식 감독의 남은 숙제는 톱타자와 지명타자 자리입니다.

이용규와 민병헌, 서건창 중 한 명이 1번 타자를 맡고, 1루와 지명타자는 이대호와 김태균이 나눠 맡을 예정인데, 이번 주말 쿠바와의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출 계획입니다.

[김인식 / 야구대표팀 감독 : 이대호와 김태균 중에 누가 수비를 하면서 타선을 끌고 갈 것이냐, 그리고 1번 타자를 테스트해서….]

일찌감치 1라운드 첫 경기에 나설 선발투수로 장원준을 확정한 가운데, 선발진은 양현종과 우규민 등으로 꾸릴 예정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다섯 번의 평가전을 통해 선발 명단을 확정한 뒤 다음 달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복병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갖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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