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한국 최초 4관왕 위업...한국 빙속사 다시 썼다!

이승훈, 한국 최초 4관왕 위업...한국 빙속사 다시 썼다!

2017.02.23.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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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거리 빙속의 간판 이승훈 선수가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4관왕에 등극했습니다.

한국 빙속의 차세대 에이스 김민석도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동계아시안게임 소식 지순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15바퀴째까지 중위권에서 철저히 힘을 비축한 이승훈.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자,

바깥쪽으로 쏜살같이 뛰쳐나가며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습니다.

세계 1위 다운 노련한 경기 운영이었습니다.

이승훈은 5,000과 10,000m, 팀 추월에 이어 4관왕에 등극했습니다.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역사상 전인미답의 대기록입니다.

또 역대 최다 금메달 신기록과 함께 최다 메달 타이기록도 세웠습니다.

특히, 대회 직전 입은 부상을 극복한 투혼의 대기록이어서 더욱 값졌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 1위 김보름은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간 일본 선수들의 작전에 당했습니다.

하지만 김보름은 이번 대회에서 금 1, 은 2, 동 1를 수확하는 알찬 결실을 맺었습니다.

18살 고교생 국가대표 김민석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았습니다.

빙속 1,500m에서 1분46초26으로 아시아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김민석은 팀 추월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또 이어 열린 매스스타트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한국 빙속의 '차세대 에이스' 김민석, 평창 메달의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도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승부치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중국을 꺾었습니다.

결정적 선방을 한 골키퍼 신소정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습니다.

한국이 공식대회에서 중국을 꺾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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