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 '척척'

류현진,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 '척척'

2017.02.23.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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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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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년을 거의 수술과 재활로 보냈던 류현진 선수가 순조롭게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공을 뿌리면서 재기 성공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불펜에서 자신 있게 공을 던집니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번갈아 시험합니다.

지난 17일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한 지 1주일.

월요일에는 팀 내 선발 후보들 가운데 가장 먼저 타자를 상대로 한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류현진을 지켜보는 로버츠 감독의 마음도 걱정에서 기대로 점점 바뀌고 있습니다.

가장 흡족해 한 건 팔을 앞으로 쭉 뻗어서 던지는 투구 동작입니다.

[로버츠 / LA다저스 감독 : 부상에서 돌아온 투수들은 어깨와 팔꿈치를 보호하려고 하는데요. 하지만 류현진은 최근 공을 끝까지 끌고 와서 던졌어요. 계속 그렇게 던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류현진이 속도를 내는 이유는 팀에 넘쳐나는 선발 자원 때문입니다.

4, 5 선발 두 자리를 놓고 통산 108승을 거둔 베테랑 카즈미어와 팀 최고 유망주 유리아스 등 대여섯 명과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류현진 / LA다저스 : 선발 자리에 들어가는 게 가장 큰 목표이고, 들어가면 로테이션 안 거르고 던지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류현진은 5일에 한 번씩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면서 다음 달 중순쯤 시범 경기에서 등판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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