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연봉 20억 육박' 초대형 계약..."세계 1위가 꿈"

박성현 '연봉 20억 육박' 초대형 계약..."세계 1위가 꿈"

2017.02.16. 오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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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박성현이 연간 20억 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후원 계약을 맺었습니다.

박성현은 다음 올림픽까지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이 꿈이라고 당차게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앞둔 박성현이 하나금융과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규모는 국내 선수 역대 최고 수준.

소속사는 2002년 CJ와 연봉 20억 원에 계약한 박세리에 거의 근접하는 액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계약한 클럽과 공, 또 티셔츠에 붙는 스폰서 등을 포함하면 계약 액수는 훨씬 늘어납니다.

아직 신인에도 불구하고 박성현에게 쏟아지는 폭발적인 관심은 검증된 실력과 인기, 또 성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간 박성현도 낯선 잔디와 바뀐 클럽에 대한 적응과 쇼트게임 보완에 주력하며 꼼꼼하게 첫 시즌을 준비했습니다.

[박성현 / LPGA투어 선수 : 중점적으로 쇼트게임을 많이 연습을 했고, 브라이언 모그 코치님께 레슨도 받고, 여러 골프장을 다니면서 다양한 잔디를 접해보려고 노력했고요.]

멀리 보고 꿈도 더 커졌습니다.

올해는 LPGA투어 신인왕, 다음 올림픽까지는 세계 1위에 오르는 게 새 목표입니다.

[박성현 / LPGA투어 선수 : 올림픽을 보면서 올림픽에 대한 꿈이 더 커졌던 것 같아요. 4년 안에 세계랭킹 1위라는 꿈을 이뤄보고 싶고요.]

박성현은 시즌 첫 경기로 계획했던 혼다 타일랜드 대회 출전이 무산되면서 다음 달 2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공식 데뷔합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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