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24억 원에 재계약…NC도 거물급 투수 영입

니퍼트 24억 원에 재계약…NC도 거물급 투수 영입

2017.01.23.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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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24억 원에 재계약…NC도 거물급 투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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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가 역대 최고 몸값으로 재계약했습니다.

NC도 파격적인 금액을 주고 현역 메이저리거 맨쉽을 영입했는데, 올 시즌 외국인 에이스들의 대결이 볼 만하게 됐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에서 벌써 6년 동안 개막전 선발만 5번.

지난 시즌 22승을 포함해 통산 80승.

두산이 에이스 니퍼트에 역대 외국인 최고액인 210만 달러, 우리 돈 24억5천만 원을 주고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지난해 70승을 합작한 일명 '판타스틱4'를 앞세운 두산의 3년 연속 정상 도전도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 계약이 잘돼서 너무 기쁘고, 에이스로서 팀의 기둥이기 때문에 3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걸로 믿습니다.]

니퍼트 같은 확실한 1선발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나머지 팀들도 니퍼트의 대항마를 찾았습니다.

한화가 현역 빅리거 오간도를 180만 달러에 데려온 데 이어, NC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오간도보다 기록이 조금 더 뛰어났던 제프 맨쉽을 역시 180만 달러, 우리 돈 21억 원에 영입했습니다.

맨쉽은 지난해 53경기를 뛰며 3.12의 수준급 평균자책점을 찍었고, 월드시리즈에도 두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이밖에 KIA의 헥터와 LG의 허프가 특급 대우를 받고 2년 연속 1선발로 나서고, 나머지 팀들도 외국인 에이스들에 최소 1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국내 FA들의 몸값이 폭등했고, 애매한 선수를 데려와 중간에 교체하는 것보다 투자 효과가 높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15승에 3점대 평균자책점, 그리고 180이닝, 이 가운데 두 개 조건을 충족한다면 외국인 1선발로선 합격점이라는 게 감독들의 대체적인 계산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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