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 KGC인삼공사 돌풍..."봄배구 간다"

'만년 꼴찌' KGC인삼공사 돌풍..."봄배구 간다"

2017.01.18.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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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년 연속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하위에 그쳤던 팀이 KGC인삼공사입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 예상을 깬 인삼공사 돌풍이 이어지며 봄 배구 진출 팀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혼전 양상입니다.

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KGC인삼공사의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단독 선두 흥국생명을 꺾는 등 4라운드에서 1패 뒤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3위 현대건설과는 불과 승점 4점 차입니다.

지난 두 시즌 최하위에 그쳤지만, '포지션 파괴'로 전력을 극대화한 신임 사령탑 서남원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또 득점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끈끈한 수비에다 대체선수로 들어와 득점과 공격종합에서 1위에 올라있는 복덩이 외국인 선수 알레나의 활약 속에 패배의식을 지워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반면, 3라운드 전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2승2패로 주춤하며 한때 인상공사에 3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두 팀은 4라운드 벼랑 끝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만년 꼴찌' KGC인삼공사의 돌풍에 '빅3'가 바짝 긴장하는 가운데 프로배구 여자부는 준플레이오프 없이 3위까지 봄 배구에 진출합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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