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 외국 선수 축소...피해 우려

중국 프로축구, 외국 선수 축소...피해 우려

2017.01.16.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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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자금력으로 외국인 선수를 끌어모은 중국 프로축구가 외국인 선수 규정을 대폭 축소해 한국 선수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중국축구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아시아 쿼터 1명을 포함해 5명까지 허용했던 기존 슈퍼리그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을 이번 시즌부터 3명으로 줄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시아 쿼터를 포함한 외국인 선수 규정이 대폭 축소되면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 선수들의 입지는 크게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축구협회는 또 23세 이하 중국 선수를 최소 2명 이상 출전 명단에 포함하고 이 가운데 1명을 선발 출전시켜야 한다는 규정도 신설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 선수에 지출된 비이성적인 비용을 바로잡고 자국 선수를 육성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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