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천정부지' 외국인 선수 몸값 규제 착수

중국 당국, '천정부지' 외국인 선수 몸값 규제 착수

2017.01.06.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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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중국 프로축구 외국인 선수 영입 비용에 대해 중국 정부가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하며 개선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리그 구단들의 재정 상태 심사를 강화해 빚이 자산보다 과도하게 많은 구단은 프로 리그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수 이적료와 연봉에 상한을 둬 비이성적인 투자를 막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체육총국은 외국인 선수 투자에만 집중해 중국 선수의 기량 발전이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 중국 선수를 많이 기용하도록 리그 운영 방식을 조정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최근 중국 슈퍼리그는 브라질 출신 오스카와 아르헨티나 출신 테베스를 각각 800억 원이 넘는 이적료에 영입했고 유럽에서 뛰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시장 가치 이상의 몸값을 제시했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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