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장갑은 누구 손에?...외야수 최고 경합

황금장갑은 누구 손에?...외야수 최고 경합

2016.12.05.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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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은 골든글러브 후보가 발표됐습니다.

14명이 이름을 올린 외야 세 자리가 가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2루와 3루, 유격수 부문도 수상자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대 격전지는 3명을 뽑는 외야수입니다.

96경기 이상 출전과 타율 0.310을 기준으로 14명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타격 3관왕 최형우가 한 자리를 예약했고, 홈런과 타점 3위에 오른 김재환도 유력합니다.

고만고만한 활약을 펼친 김주찬과 손아섭, 이용규, 정의윤 등이 경쟁하는 나머지 한 자리는 누가 차지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내야에선 2루와 3루, 유격수 부문이 안갯속입니다.

주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재호가 버틴 유격수에선 나란히 20홈런을 친 오지환과 김하성도 기록에서 뒤지지 않습니다.

3루는 20홈런에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세 선수의 대결인데, 이범호는 가을야구, 최정은 홈런 1위, 황재균은 결승타 1위 기록이 돋보입니다.

득점 1위 정근우, 득점권 타율 1위 박민우, 여기에 서건창이 뛰어든 2루수 부문도 결국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표심에 달렸습니다.

정규리그 MVP인 니퍼트와 니퍼트의 파트너인 양의지는 우승 프리미엄까지 더해 나란히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양의지 / 두산 포수 : 포수라는 위치에서 투수한테 맞춰가는 부분이 빨리 호흡도 맞춰지고 서로 믿음이 쌓이더라고요. 그 점이 많이 바뀌어서 좋아진 것 같아요.]

미국으로 떠난 테임즈는 이변이 없는 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낄 것으로 보이고, 지명타자 부문에선 타율과 타점, 안타 등에서 2위에 오른 김태균이 이승엽의 11번째 수상을 가로막을 기회를 잡았습니다.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담당 기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를 거쳐 오는 13일 발표됩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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