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4' 두산의 방패 vs '나테이박' NC의 창

'판타스틱 4' 두산의 방패 vs '나테이박' NC의 창

2016.10.26.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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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정규리그 1, 2위인 두산과 NC의 대결로 펼쳐집니다.

두산의 막강 선발진과 NC 중심타선의 투타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투수 4명이 필요합니다.

'판타스틱 4'를 보유한 두산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이유입니다.

두산은 니퍼트와 보우덴, 장원준과 유희관 네 명의 선발투수가 올 시즌 무려 70승을 합작했습니다.

한 팀 한 명도 나오기 어렵다는 15승 투수 네 명이 차례로 두산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집니다.

한국시리즈를 대비해 치른 일본 교육리그 연습경기에서도 니퍼트와 유희관이 차례로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쳤습니다.

[유희관 / 두산 투수 : 계속 연습을 하고 있고 일본 교육리그에서 경기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감각에서는 전혀 문제 될 게 없을 것 같고 빨리 한국시리즈에서 경기하고 싶습니다.]

두산의 막강한 마운드에 NC는 '나테이박'으로 불리는 중심타선을 앞세워 정면으로 맞섭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위력적인 NC의 중심타선 4명은 올 시즌 무려 115개의 홈런을 합작했습니다.

다른 팀의 4번 타자 네 명이 차례대로 좌우 타석에 번갈아 나서는 느낌입니다.

박석민이 플레이오프에서 2개의 결승 홈런을 쳐내며 MVP에 올랐고, 부진했던 나성범과 테임즈도 4차전부터 타격감을 되찾은 게 고무적입니다.

[박석민 / NC 내야수 :좋은 구단, 좋은 감독 코치님, 좋은 선수들 만나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즐기고 선수들이 더 편하게 경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역대 최강의 선발진과 역시 가장 위력적인 중심타선의 정면 대결.

두산과 NC의 마지막 승부는 오는 토요일 막을 올립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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