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연장 12m 버디 퍼트...메이저 첫 승

김해림, 연장 12m 버디 퍼트...메이저 첫 승

2016.10.23. 오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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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해림 선수가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습니다.

호주교포 이민지는 LPGA투어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박성현과 이미향이 9번 홀에서 차례로 파 퍼트를 넣지 못합니다.

우승은 김해림과 정희원의 싸움으로 좁혀졌습니다.

15번 홀, 김해림이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앞세워 다시 한 타 차 선두로 나섭니다.

그러자 정희원은 18번 홀에서 2.5m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고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습니다.

연장 첫 번째 홀.

두 선수 공이 핀과 먼 곳에 떨어져 2차 연장을 예상했지만, 김해림의 12m짜리 버디 퍼트는 그대로 홀을 찾아갔습니다.

시즌 2승, 메이저 첫 승에 지난해 아쉽게 역전으로 정상을 놓쳤던 대회에서 우승이라 의미가 더 컸습니다.

[김해림 / KLPGA 선수 : 연장전을 한 번 했던 경험이 있어서 연장전 들어간 거에 크게 긴장감이 많이 없었고요. 저 스스로 이 분위기를 즐겼던 것 같아요.]

시즌 8승에 도전했던 박성현은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16언더파로 3위에 만족했습니다.

호주교포 이민지의 18번 홀 버디 퍼트입니다.

이민지는 이 버디로 미국의 제시카 코다에 한 타가 앞서 시즌 2승, 통산 3승째를 올렸습니다.

3위에 오른 태국의 쭈타누깐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제치고 시즌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섰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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