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1골 1도움…수원 삼성, 잔류 희망 쏘았다

권창훈 1골 1도움…수원 삼성, 잔류 희망 쏘았다

2016.10.22.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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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락한 축구 명가' 수원 삼성이 K리그 클래식에서 여섯 경기 만에 이겼습니다.

수원의 '청년 가장' 권창훈이 한 골, 도움 한 개로 활약했습니다.

허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권창훈의 절묘한 왼발입니다.

골대를 맞고도 빨려 들어가는 강력한 슈팅.

서정원 감독을 벌떡 일으켜 세운 그림 같은 득점포입니다.

조나탄의 뒤를 밟아, 수비벽을 완전히 무너뜨린 권창훈의 '시간 차' 슈팅이 빛났습니다.

권창훈은 전반에는 공간을 찌르는 송곳 패스로 조나탄의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한 골, 도움 한 개, 권창훈의 매서운 발끝을 앞세워 수원 삼성은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순위는 10위로 제자리걸음이지만, 지난달 10일 이후 여섯 경기 만에 이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갈 길 바쁜 전북은 또 비겼습니다.

챔피언스리그를 뛴 선수에게 휴식을 주며 여유를 부렸지만, 주전을 투입한 후반전에도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0대 0 무승부, 전북은 최근 세 경기 연속 이기지 못했습니다.

울산은 윤정환 감독이 판정 항의로 퇴장당하며 막판 구심점을 잃은 게 뼈아팠습니다.

같은 시간 서울도 안방에서 상주와 비기며, 선두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YTN 허재원[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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