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프로농구"...오리온 개막전 승리

"반갑다 프로농구"...오리온 개막전 승리

2016.10.22.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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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스포츠의 대명사, 프로농구가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오리온이 KCC를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 우승 반지를 전달하며 2년 연속 우승을 다짐한 오리온,

정규리그 1위 KCC와 재격돌한 개막전부터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9년째 한국에서 뛰고 있는 헤인즈가 시즌 첫 득점을 시작으로 30점으로 변함없이 활약했습니다.

조 잭슨 대신 새로 영입된 바셋도 헤인즈와 호흡을 맞추며 펄펄 날았습니다.

확률 높은 3점은 물론, 날카로운 패스와 리바운드 능력으로 공수에서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바셋 / 오리온 가드(18득점) : 나만의 플레이를 할 겁니다. 코트에서 즐겁게 에너지를 쏟아 넣고 팀 동료들을 기쁘게 하고 싶습니다.]

개막전다운 명장면도 쏟아졌습니다.

KCC 하승진은 개인 통산 3번째 3점 슛을 꽂아넣으며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오리온 장재석은 버저비터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속공을 앞세운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도 나란히 첫 승을 챙겼습니다.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표방한 각 구단들은 어느 해보다 재미있는 농구를 약속했습니다.

우승 공약을 잊지 않는 팬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범준·박상호 / 프로농구 오리온 팬 : 오리온이 우승해서 행복하고, 올해도 우승했으면 합니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좋겠어요.]

새 얼굴과 빠른 농구로, 코트에 새 바람을 예고한 프로농구는 5개월간 치열한 6강 다툼에 돌입했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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