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해트트릭' 바르셀로나, 맨시티에 4:0 완승

'메시 해트트릭' 바르셀로나, 맨시티에 4:0 완승

2016.10.20. 오전 10: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리오넬 메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빅매치로 관심을 끈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시티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메시로 시작해, 메시로 끝난 경기였습니다.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을 뚫은 메시는 절묘한 2대 1 패스로 수비를 완벽히 벗겨내며 골키퍼까지 제치고 선제골을 꽂았습니다.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8명의 맨시티 선수들은 순간 시간이 멈춘 듯 '얼음'이 돼 실점 모습을 지켜만 봤습니다.

후반 16분엔 페널티박스 밖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고, 8분 뒤엔 수아레스의 완벽한 도움을 받아 골문 앞에서 여유 있게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3골을 몰아친 메시는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 앞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챔피언스리그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7경기로 늘렸습니다.

이른바 'MSN'의 한 축 네이마르의 쐐기골까지 터진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빅매치'에서 4대 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조 선두를 지켰습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는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손을 쓰다 퇴장을 당하는 등 실책을 연발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상대 수비가 준비하기 전에 올린 로번의 기습적인 코너킥, 뮐러의 마무리로 아인트호벤의 골망을 흔듭니다.

후반 막판엔 머리로 직접 골까지 넣은 로번의 활약을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은 복병 아인트호벤을 4대 1로 꺾었습니다.

아스널은 후반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한 외질의 활약을 앞세워 불가리아의 루도고레츠를 6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