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찾는 외침에 경기 중단...감동의 나달

아이 찾는 외침에 경기 중단...감동의 나달

2016.09.29.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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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스타인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훈훈한 장면으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나달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자선 경기에서 서브를 넣으려다가 울먹이는 소리로 아이를 찾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는 경기를 중단했습니다. 이후 7천여 관중의 시선이 어머니 쪽으로 쏠렸고 상황을 파악한 관중은 너나할 것 없이 아이의 이름 '클라라'를 외쳤습니다.

관중석 여기저기서 `클라라`를 외치면서 아이를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고, 다행히 아이는 금방 발견돼 어머니의 품에 안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와 포옹하자 팬들은 큰 박수로 미아 발생 사건의 종결을 축하했습니다.

나달과 함께 자선 경기에 출전한 '전설' 매켄로는 아이가 엄마와 만난 뒤 경기를 재개하기에 앞서 눈물을 훔치는 쇼맨십을 발휘하며 팬들을 웃기기도 했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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