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복귀 김신욱 '펄펄'...전북, 결승행 '성큼'

국대 복귀 김신욱 '펄펄'...전북, 결승행 '성큼'

2016.09.28.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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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전북이 서울을 4대 1로 제압했습니다.

최근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김신욱 선수가 물오른 경기력으로 독무대를 펼쳤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의 최전방을 책임진 김신욱은 전반 19분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간결한 터치와 유연한 턴 동작으로 서울의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의 반칙을 유도했습니다.

김신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전북은 앞서갔습니다.

김신욱은 전반 26분 로페즈의 추가골도 도왔습니다.

로페즈의 패스를 수비 뒷공간으로 넘겨줘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전반 40분 레오나르도의 세 번째 골 역시 김신욱이 머리로 떨궈준 패스가 출발점이 됐습니다.

전반 3골이 터지면서 평일 저녁 2만3천여 명이 입장한 전주성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경기 막판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헌신적인 플레이로 전반 3골에 모두 관여한 김신욱이 발로 쐐기골을 꽂았습니다.

수비수와 속도 경쟁을 이겨내고 침착한 결정력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북이 넣은 4골에 모두 기여한 김신욱의 활약 속에 전북은 서울을 4대 1로 대파했습니다.

전북은 4강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내로 져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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