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김경태 "4년 뒤 도쿄 올림픽에서는 우리도!"

안병훈·김경태 "4년 뒤 도쿄 올림픽에서는 우리도!"

2016.09.28.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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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리우 올림픽에서 박인비 선수의 금메달 획득 장면을 지켜본 남자 선수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로 4년 뒤 도쿄 올림픽을 기약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로 서른두 번째를 맞는 전통의 메이저대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컵을 놓고 다툴 국내외 강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안병훈에게 올 한 해, 그중에서도 특히 지난달 리우 올림픽은 아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안병훈 / 프로골퍼 : 아주 좋은 경험이었고 출전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죠. 4년 뒤 올림픽을 향해서 열심히 노력해봐야죠.]

올림픽 직전에 가족의 건강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던 김경태의 아쉬움은 더욱 컸습니다.

[김경태 / 프로골퍼 : 아쉬움도 있긴 했지만 어차피 제가 내린 결정이고, 다음에 도쿄 올림픽도 있기 때문에 준비 잘해서 꼭 참가하고 싶고….]

여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남자 골프를 살리기 위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할 수 없습니다.

[최진호 / 프로골퍼 : 웹 닷컴(PGA 2부) 퀄리파잉스쿨하러 가게 되는데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경기해야 할 것 같고요.]

[김경태 / 프로골퍼 : 잘 되면 10월 PGA 개막전부터 출전할 생각이고, 결과 좋지 않다면 다시 일본에 돌아와서….]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유럽 투어의 강자인 통차이 자이디와 스콧 헨드 등이 국내 선수들과 기량을 겨룹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유럽 투어에서 첫 승을 올린 이수민도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정상급 샷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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