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위 굳히기...KIA는 끝까지 '아슬아슬'

LG, 4위 굳히기...KIA는 끝까지 '아슬아슬'

2016.09.27. 오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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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가 KIA를 꺾고 4위 자리를 사실상 예약했습니다.

3연패에 빠진 KIA는 5위를 지키는 것도 불안해졌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에이스 양현종만 나오면 유독 식어버린 KIA 타선은 이날도 침묵했습니다.

LG 선발 투수 허프를 상대로 7회까지 단 한 점도 내지 못했습니다.

양현종은 잘 던졌지만 2회 오지환의 3루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행운의 적시타와 6회 문선재의 솔로 홈런이 뼈아팠습니다.

KIA는 7회 등판한 '90억의 사나이' 윤석민이 넉 점을 더 내주면서 4위 LG를 추격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함께 가을 무대를 밟지만 4위와 5위는 하늘과 땅 차이.

4위는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에 오르지만 5위는 2승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KIA가 3연패에 빠진 사이 삼성은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한 최형우를 앞세워 4연승을 달렸습니다.

KIA와는 이제 세 경기 차.

특히 KIA와 맞대결이 2경기나 남아 있고 상대 전적도 7승 7패로 팽팽해 끝까지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석 점 앞선 9회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두산 홍상삼.

하지만 네 타자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바뀐 투수 김성배가 오선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니퍼트의 22승 대기록은 날아갔고 두산의 마무리 고민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롯데는 3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린 손아섭을 앞세워 kt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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