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호포' 강정호, 이달의 선수 가능성은?

'20호포' 강정호, 이달의 선수 가능성은?

2016.09.26.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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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포' 강정호, 이달의 선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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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렬 / 스포츠부 기자

[앵커]
한 주 시작부터 해외에서 뛰고 있는 우리 스포츠 선수들이 기분 좋은 소식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스포츠부 박광렬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야구부터 보죠.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도 볼티모어 김현수 선수가 나란히 기분 좋은 홈런포를 가동했네요.

[기자]
한 주의 시작 기분좋게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서 저도 좋습니다. 강정호 선수가 오늘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시즌 20호 홈런 터뜨렸는데 이것이 중요한 게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에요.

지금까지 일본의 마쓰이 히데키 선수, 그리고 우리나라의 추신수 선수 모두 20홈런을 넘긴 적은 있었지만 외야수였거든요.

내야수는 홈런을 많이 칠 수 있는 장타력을 가진 선수가 굉장히 귀하기 때문에 더욱 돋보이는 기록이고 무엇보다도 올시즌 타수 자체가 굉장히 적어요.

강정호 선수가 부상이 두 차례 있었기 때문에 시즌도 늦게 시작했고 중간에 비운 시간도 많았는데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훨씬 더 적은 타수, 적은 기회에서도 20홈런을 당성했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고 이로 인해서 외국 스타우터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우리 KBO리그 타자들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힘은 한국 타자들이 메이저리그, 특히 S급 선수에는 뒤지지 않는다, 이런 시각을 줘서 올시즌 이후에 우리 타자 선수들이 많이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현수 선수도 52일 만에 홈런을 쳤어요.

[기자]
김현수 선수는 오늘 결승홈런을 쳤어요. 팀이 2:1로 이기는 데 큰 힘이 됐는데 김현수 선수의 홈런이 더욱 특별한 건 볼티모어가 굉장히 치열하게 와일드카드, 가을야구를 위해서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오늘 홈런으로 팀이 이김으로써 지금 간발의 차로 가을 무대 현재까지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참 단비 같은 홈런이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앵커]
그렇군요. 지금 9월 활약상이 대단한 강정호 선수. 이달의 선수상도 거론이 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이달의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두 명을 줍니다. 그래서 아메리칸리그 1명, 네서녈리그에서 한 명을 주는데 강정호 선수 지금까지 보면 손색이 없어요.

다른 라이벌 선수들이 있는데 보신 것처럼 프리먼 선수 켐프 선수 모두 애틀란타 선수인데 밑에 보면 출루율 더하기 장타율이라고 나와 있는 객관적으로 비율 지표거든요.

다른 선수보다 누적지표는 떨어지지만 적은 기회에서도 훨씬 좋은 성적, 대등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강정호 선수가 남은 경기에서 홈런 하나, 두 개 정도만 더 쳐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강정호 선수와 관련해서 경기장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는 이런 소식이 들리는데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그러니까 강정호 선수가 3회에 머리 뒤로 날아드는 위협구가 날아왔습니다. 지금 영상에 보이는데 상대 선발 선수가 머리쪽으로 공을 던졌거든요.

공을 던졌는데 이 상황이 완벽한 위협구였고 선수들이 크게 흥분을 해서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을 했습니다.

양팀 선수들 큰 언쟁을 벌였는데 앞서서 3회 초에 있었던 일이에요. 브라이스 하퍼 선수가 3루타를 기록했는데 이때 강정호 선수가 보시면 태그를 하는 동작, 페이크 수비라고 하거든요.

이걸 하는 이유가 공이 빠졌기 때문에 상대 선수가 홈까지 뛰는 걸 방지하게, 슬라이딩을 해서 멈추게 하기 위해서 지금 일부러 태그를 하는 것처럼 공이 없는데 동작을 취했는데 그로 인해서 하퍼 선수가 손가락 부상을 당해서 교체돼서 나갔어요.

그러니까 3회말 상대의 투수가 강정호 선수를 향해서 어떻게 보면 보복성 공을 던진 거죠. 그런데 분명히 강정호 선수는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페이크 수비를 한 거거든요.

상대의 진로를 막고 실점을 막기 위해서. 그런데 이번 보복구 같은 경우에는 지금 보시면 완전 머리 쪽으로 직구로 공이 날아왔습니다.

이건 선수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어떤 야구에서도 통용될 수 없는 그러한 상식을 벗어난 처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정말 황당한 상황이네요. 축구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을 터뜨린 손흥민 선수 얘기도 해 주시죠. 언론 주목도 대단했어요.

[기자]
연일 외신들의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 지난 6라운드에서 2골을 기록했는데요. 지금 미국 ESPN, 영국 BBC 등에서 손흥민 선수를 다 지난 주 베스트일레븐에 선정을 했고요.

보통 평점 10점이 만점인 경우가 많은데 9.8 이렇게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어요.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정말 대단한 것이 지금 현재 경기 수가 3경기밖에 안 됩니다.

처음에 1, 2, 3라운드까지 결장을 해서 4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3경기만 나왔는데도 4골, 그래서 같이 지금 득점 순위 상위권에 올라와 있는 선수들 이름이 어마어마하거든요.

보시면 아구에로 선수라든가 아니면 코스타 선수가 지금 5골로 득점 선수고요. 손흥민 그리고 이브라히 모비치, 산체스 이런 선수들이 네골로, 득점 순위 지금 1골차로 지금 4위예요.

그래서 다음 경기에서 조금만 더 분전을 한다면 득점 순위 1위에 오르는 것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슈팅 4개로 4골, 정말 쏘면 들어간다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대단한 시즌 초반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달 초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이 있는데 명단이 발표됐어요. 좀 짧게 정리해 주세요.

[기자]
슈틸리케 감독이 비난을 받은 것이 두 가지입니다. 왜 20명만 데리고 하느냐. 그리고 두 번째는 너무 해외파를 경기에 뛰지 못하는 해외파를 맹신하는 게 아닌가.

그전에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엽 선수처럼 국내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잘 발탁하는 게 슈틸리케 감독이 호평을 받았던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특징이 K리그 대거 선발했다, 그리고 8명이나 포함이 됐거든요. 두 번째로 엔트리 23명을 꽉 채워서 그중에서 특징이 있다면 김신욱 선수, 한 1년 2개월 정도 대표팀에 승선을 못 했는데 이번에 뽑혔고요.

또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명단에 이름을 올린 K리그들이 많아요. 김보경 선수도 1년 반만에 이름을 올렸고 결국에는 성적으로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슈틸리케 감독이 이렇게 여론의 뭇매를 맞고 흔들린 적이 지금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이번 카타르 그리고 이란전이 진정한 시험대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시원한 골들이 다음에 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포츠부 박광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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