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부족vs은퇴 할때" 마이티모에 KO패 당한 최홍만

"훈련 부족vs은퇴 할때" 마이티모에 KO패 당한 최홍만

2016.09.25.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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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부족vs은퇴 할때" 마이티모에 KO패 당한 최홍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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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맥없이 무너졌다. 무조건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던 최홍만(36)이 마이티 모(46, 미국)와의 경기 1라운드에서 KO패를 당했다.

최홍만은 지난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033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마이티 모를 상대로 경기 시작 4분만에 강펀치를 허용, 무릎을 꿇었다.

최홍만은 "몸 상태가 만족스럽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링에 올라셨지만, 몸이 가벼워 보이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마이티 모의 기세에 눌려 가격을 당하다 무기력하게 패했다.

최홍만은 지난 2008년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7월 로드FC로 종합격투기에 복귀했다. 하지만 수술 이후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 직후 "잘 싸웠다"는 응원의 글과 함께 '훈련 부족'이라는 혹평도 쏟아졌다. 일부에서는 "위험해 보인다", "늦기 전에 이제는 은퇴를 이야기 해야할 때"라는 의견도 냈다.

'은퇴설'이 흘러나오는데 대해 최홍만은 "앞으로 10년은 더 선수생활을 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전했다.

YTN Star 최영아 기자 (cya@ytnplus.co.kr)
[사진출처 = 최홍만/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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