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8개면 충분해'...오승환 시즌 13세이브

'공 8개면 충분해'...오승환 시즌 13세이브

2016.08.27.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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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의 '끝판왕' 오승환 선수가 공 8개로 시즌 13세이브를 올렸습니다.

LPGA투어에선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전인지 선수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해외스포츠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승환은 팀이 3대 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거침없이 공을 뿌렸습니다.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다음 타자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병살타를 유도했습니다.

마지막 타자 역시 오승환의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빼기며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공 8개로 시즌 13세이브, 첫 투구부터 마지막 투구까지 채 3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6으로 떨어졌습니다.

깊숙한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 있던 2루수에 잡혔지만, 빠른 발로 안타를 만듭니다.

볼티모어 김현수는 뉴욕 양키스의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뚫고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습니다.

리우 올림픽을 마치고 곧바로 캐나다로 날아간 전인지가 깔끔한 이글 퍼트에 성공합니다.

캐나다 퍼시픽오픈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전인지는 단숨에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전인지 / LPGA 골퍼 : 남은 이틀도 오늘과 같은 마음으로 플레이하면 더 좋은 성적 날 수 있을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보기 없는 라운드에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남긴 김세영과 양희영도 공동 4위와 9위에 자리했습니다.

리우올림픽에서 무릎 통증으로 경기를 중도 포기한 쭈타누깐은 12언더파 선두에 올랐습니다.

공동 62위에 그친 미셸 위는 파4 17번 홀에서 멋진 이글을 잡아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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