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통증도 이겼다..."재활과 치료에 집중"

박인비, 통증도 이겼다..."재활과 치료에 집중"

2016.08.23.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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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통증도 이겼다..."재활과 치료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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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골프에서 1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 선수가 오늘 새벽 금의환향합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골프 역사를 다시 쓴 박인비는 남은 시즌 치료와 재활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인비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출전 여부를 놓고 꽤 고심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비난도 힘든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박인비 / 여자골프 금메달 : 몸 상태도 굉장히 안 좋았어요. 후회 없이 경기 한번 해보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여기서 보여줘 보자 하는 마음으로.]

예상치 못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는 귀국한 뒤 병원을 먼저 찾을 계획입니다.

엄지손가락 상태를 촬영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재활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리우에서도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으로, 불편함과 통증을 참고 경기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때문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에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부어서, 지금의 몸 상태로는 어떤 대회도 제 컨디션으로 출전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박인비 / 여자골프 금메달 : 그냥 긴장감 안 느끼고 좀 쉬고 싶어요.]

역경을 딛고 올림픽 퀸이 된 골프 여제.

충분한 휴식과 재활을 한 뒤, 다시 LPGA 무대를 호령할 날을 팬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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